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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점

토뭉이랑 2023. 4. 1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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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21년 4월 13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로부터 방사성 물질인 세슘 137과 스트론튬90 등 2종의 오염수를 해양 방출해도 된다는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로써 약 125만 톤 규모의 방사능 오염수 처리 문제가 일단락되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저버린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국민 건강권 보호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방류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대지진과 이에 따른 쓰나미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원전 주변의 전기가 차단되어 긴급한 대처가 어려워 원전 내부에 있는 제어실에서 작동하는 제어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원자로 냉각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원자로 내부의 연료봉이 과열되어 방사능이 유출되었습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로 인해 폭발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지금까지 매일 140~150톤의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21년 3월 기준 저장탱크 용량 한계치인 137만 톤 중 92% 이상을 채웠고, 앞으로 1년 안에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남은 방법은 바다에 버리는 것뿐입니다.

 

주변국들의 피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관계자는 현재기술로는 삼중수소 농도를 법정 기준치의 40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며 방사능 유출량 자체는 미미하지만 해수나 해류 흐름상 이동경로에 있는 국가에선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동해안 바닷물에서도 극미량의 세슘(134,137)이 검출됐고 태평양 연안 8개국 가운데 5개국 해안 지역 어류에서 세슘(137)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삼중수소(트리튬)

오염수에는 삼중수소, 세슘134, 세슘137, 스트론튬90 등 방사성 핵종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다핵종 제거설비를 거쳐도 제거할 수 없는 삼중수소에 대한 우려가 가장 높습니다. 오염수 내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평균 58만 베크렐로 일본 정부가 정한 기준치인 6만 베크렐의 약 10배에 이르는데 일본정부는 이를 1500 베크렐까지 물로 희석해 방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중수소는 산소와 결합한 물 형태로 존재하는데 바닷물 속에 섞여있으면 물리, 화학적으로 분리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유입된 삼중수소는 먹이사슬을 통해 수산물에 축적되고 인체로 들어와 피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체내에 들어왔다가 배출되는 생물학적 반감기는 10일 정도로 짧지만 일부가 몸 안에 들어오면 잘 빠져나가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삼중수소는 몸속 유기화합물들과 결합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축적된 삼중수소는 유전자 변형, 세포 사멸, 생식기능 저하 등 인체에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원전사고에서 비롯된 막대한 양의 오염수가 바다에 방류된 전례는 없습니다. 이는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안전하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과는 달리 해양 생태계 파괴 우려와 먹거리 안전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 측이 제대로 된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는 상황에서 아무 위험이 없다고 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타당하지 않습니다. 오염수에 대한 연구나 현재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히는 수산물의 방사능 수치에 대한 데이터들이 우선 제공되어야 오염수 방류의 과학적 안전성에 대해 제대로 논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정부는 일본에게 정확한 데이터와 자료를 확인하여 방류 시의 문제점에 대해 명확히 알고 국민들이 우려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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